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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2019 옛 사진 공모전 ‘그리움이 쌓이네’ 수상작 발표
대상 ‘1935년경 안동의 버스운전사’ 선정...90세 촌로부터 손녀까지 천여 점의 사진 응모
2019-06-03 오전 10:14:20 김규태 기자 mail hys11440@naver.com

    안동시(시장 권영세)와 (사)경북기록문화연구원(이사장 유경상)이 실시한 2019 옛 사진 공모전 ‘그리움이 쌓이네’의 수상작이 발표됐다. 「안동역사기록관 기반구축사업」의 한 프로그램으로서 2017년을 시작으로 3회째 실시된 이번 공모전은 3월 25일부터 5월 20일까지 무려 1,359점에 달하는 옛 사진이 출품되어 성황리에 응모가 마감되었다.

    이번 공모전에는 밭에서 일하던 모습 그대로 트럭 몰고 장화를 신은 채 연구원 사무실에 들른 시골 촌로부터, 부모님의 생전 모습을 이야기하며 눈물짓던 할머니, 어머니의 상례 행렬을 설명하는 구순 노인, 전쟁 속에 치러진 졸업식을 기억하는 어르신 등 근현대사를 몸소 겪은 이들의 지난한 삶이 담긴 많은 사진이 출품되었다. 또 할아버지 할머니의 옛 사진을 응모하며 가족의 기억을 복원하는 젊은 세대의 응모도 눈길을 끌었다.

    심사는 1990년대 이전 안동 지역에서 촬영된 사진으로, 흑백과 컬러 구분 없이 인물, 건축물, 풍경, 거리, 생활상 등을 담아 당대의 시대상과 문화, 생활상 등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사진에 중점을 두어 진행되었다. 그 중 대상 1점(상금 100만 원), 금상 1점(50만 원), 은상 1점(30만 원), 동상 1점(20만 원), 가작 20점(상품권 5만 원), 입선작 다수가 선정되었다.

    지난해의 4배에 달하는 출품작이 접수되어 3차에 걸쳐 심사가 진행되었고, 치열한 경쟁 끝에 대상에는 김의광 씨가 출품한 <1935년경 안동의 버스운전사>가 선정되었다. 경북에서 3번째로 면허증을 취득해 버스운전사로 일했던 김의광 씨의 아버지가 여차장(일명 버스걸) 등 동료들과 함께 청송으로 야유회를 갔다 돌아오는 길, 길안 묵계종택 앞에서 찍은 기념사진이 영예의 대상을 차지했다. 심사위원회(위원장 조승엽)는 수상 선정 이유로 “당시 안동지역의 버스와 특정 직업군이 등장하는 희귀한 사진이며 일제강점기 묵계서원을 배경으로 촬영한 사진의 상징성이 돋보이고 보관 상태가 매우 좋다”고 밝혔다.


    < ▲ ‘2019 옛 사진 공모전’에서 대상을 차지한 김의광 씨1935년경 안동의 버스운전사’ >


    그 외 금상에 임수행 씨의 <1976년 낙동강 빨래터가 보이는 안동교에서>, 은상에 권순탁 씨의 <1942년 서후면 천수답 모내기>, 동상에 손충영 씨의 <1977년 임동장터에서 치러진 아버지 노제>가 가작에는 권상길 씨의 <1963년 월천서당 강변에서>를 포함한 20점이 선정되었다. 그 외 다수의 입선작에는 193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지역의 시대상과 주민의 생활상, 더불어 의례, 풍속, 교육 현장 등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지역사회 중요한 기록물을 발굴하여 선보일 수 있게 되었다.

    경북기록문화연구원의 옛 사진 공모전은 회를 거듭할수록 지역민의 관심과 참여도가 더해져, 사라져가는 지역사회의 귀중한 자료를 발굴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기록문화연구원은 일반 시민들에게 즐거운 기록잔치가 될 수 있도록 수상작을 한 데 모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공모전에 입상한 사진은 6월 25일(화)에 시상식을 갖고 6월 29일(토)까지 안동문화예술의전당 35갤러리에서 전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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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낙동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6-03 10:14 송고
    안동 2019 옛 사진 공모전 ‘그리움이 쌓이네’ 수상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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