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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나라별 환경윤리 교육을 제대로 알자 (3)
류재근 박사 칼럼
2019-05-07 오후 1:32:11 낙동뉴스 mail hys11440@naver.com

재 근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외래교수
사단법인 환경운동본부 교육원장
한국환경학술단체연합회 회장
한국에코과학클럽(한국생태한림원) 회장
국립환경과학원 원장(10대)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원장(초대)
대통령국가과학기술자문위원(6-7대)




◎ 가정교육을 중심으로 한 나라별 유아 교육


독일(Germany)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독일 교육

독일 교육은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인격체를 키워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독일 유치원에서는 아이 각자가 좋아하는 장소에서 하고 싶은 놀이에 열중하게 한다. 아이는 흥미있는 분야에 집중하면서 자주성을 기르고 자기 일을 스스로 하게 된다. 가정에서는 엄격한 경제교육을 한다. 중학생도 최소한의 용돈만 주기 때문에 아르바이트를 하기도 한다. 18세가 되면 경제적으로 부모에게서 독립하고, 다양한 진로에 대한 결정도 스스로 한다.

독일에서는 아이가 할 수 있는 일은 대신 해주지 않는다. 스스로 청소와 정리하는 습관을 키워줄 수 있도록 노력하며, 분리수거와 절약정신을 가르친다. 또한 유아기에서는 지식 교육보다는 체험 교육에 집중하고 있다.


인도(India)

가족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인도의 가정교육

인도의 가정교육은 비폭력, 어른 공경, 가족간의 유대와 같은 문화적 가치를 가르치는 데 중심을 두고 있다. 비록 인도라는 국가 안에는 다양한 민족과 계급이 존재하지만, 그들은 모두 이러한 가치를 공유하고 아이들에게 가르치고 있다. 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이 바로 종교교육이다. 인도에서는 기도를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가정에서건 직장에서건 아르티(Aarti, 신상 앞에서 등불을 흔들며 기도하는 의식)나 기도를 드림으로써 하루를 시작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아이들 역시 집에서 부모가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종교에 대해 배운다.

유교 사상이 깊이 뿌리박힌 우리나라 못지 않게, 인도 사람들 역시 아이들에게 아주 어릴 때부터 어른을 존경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부모들이 가정교육에서 가장 신경 쓰는 것이 이 부분인 덕분에, 인도 아이들은 어른을 아주 깍듯하게 대한다고 한다. 워낙 대가족이 한 집에 모여 사는 경우가 많다 보니, 가족 구성원 사이의 위계질서가 확립되지 않으면 가정에 불화가 생기기 때문이다. 인도의 부모들은 아이들이 어른에게 무례한 말을 하거나 불손한 태도를 보이면 안 되고, 어른에게 거짓말을 하거나 폭력적인 언행을 하는 것, 어른 앞에서 흡연이나 음주를 해서는 안 된다고 가르친다. 또 중요한 일이 있을 때는 항상 어른들과 먼저 상의를 한 후에 결정을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최근 들어 인도에도 서양의 문화가 유입되고 사회와 경제가 발전하면서 인도의 전통문화 역시 변화하고 있지만, 가족을 중심으로 하는 사고방식은 여전히 인도 사람들의 마음 속에 깊이 뿌리를 내리고 있다. 이는 '가족'을 최우선 가치로 가르치는 인도의 가정교육 때문이라 할 수 있다. 인도 사람들은 자신의 가족이 자신을 필요로 할 때면 아무리 먼 곳이라도 마다하지 않고 달려가서 가족의 곁에 있어준다.

더구나 가족들 뿐 아니라 수많은 친척과도 활발하게 교류를 하며 가까이 지낸다. 명절이나 가족들의 생일과 기념일, 그리고 수많은 축제 때에 만나는 것으로도 부족해서 적어도 한 달에 한두 번은 친척들이 한 집에 모여 시간을 보내는 것이 인도 가정의 일반적인 풍습이다. 이를 통해서 아이들은 가족, 친척들과의 유대관계를 다지고 혈연의 중요성을 배우게 된다.

이처럼 인도의 아이들은 어렸을 때부터 가족끼리 항상 신뢰하고 챙겨야 한다는 것을 자연스럽게 교육받는다. 아이들이 어린 나이부터 서로에게 우애를 맹세하고, 부모가 부모 자신의 형제자매, 부모들과 사이 좋게 지내는 모습을 보면서 가족간의 사랑과 유대는 일종의 책임이라는 것을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습득하게 되는 것이다.


이스라엘(Israel)

나라사랑, 자유와 관용의 원칙을 바탕으로 수준 높은 지식

이스라엘의 교육은 귀중한 유산이다. 교육은 과거 세대들의 전통에 이어 여전히 필수적 가치로 존재하며, 미래에 대한 해답으로 인식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교육 시스템은 어린 세대들이 다양한 인종, 종교, 문화, 정치적 배경을 가진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민주적이고 다원론적인 사회의 책임있는 구성원이 될 수 있도록 가르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 밑바탕에는 유대적 가치, 나라 사랑, 자유와 관용의 원칙이 자리잡고 있다. 교육 시스템은 수준 높은 지식을 전하고자 하며, 특히 국가의 지속적 발전에 필수적인 과학과 기술 능력에 역점을 두고 있다.

אין העולם מתקים אלא בשל הבל פיהן של תינוקות של בית רבן (שבת קיט  ב
학교에 있는 어린 아이의 숨결에 온 세상이 달려있다. (바빌로니아 탈무드: 샤바트, 119b)

이스라엘이 건국될 당시(1948)에는 이미 완전히 기능하는 교육 체계가 존재했다. 건국 이전 유대인 사회가 개발하고 운영한 이 교육 체계에는 19세기 말에 일상 언어로 부활한 히브리어가 교수 언어로 사용되었다. 그러나 건국 직후부터 이 교육 체계는 70개 이상의 국가에서 부모와 함께, 혹은 혼자 건너온 대규모 이주 아동들을 통합시킴으로써, 유대 민족의 역사적 조국이라는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를 충족시켜야 하는 엄청난 과제에 직면했다. 1950년대에 주로 전후 유럽과 아랍 각국에서 온 대규모 이민에 이어, 1960년대에는 북아프리카 출신의 유대인들이 대거 유입되었다. 1970년대에는 최초로 소비에트 연방에서 제법 큰 규모의 유대인 이주가 이루어졌고, 소규모 집단의 이주도 간헐적으로 이어졌다. 1990년대에 들어선 후에는 1백만 명이 넘는 유대인들이 구 소련에서 이스라엘로 들어왔으며, 아직까지도 매년 수만 명의 이민자들이 입국하고 있다. 1984년과 1991년에 있었던 두 차례의 집단 이동으로 에티오피아의 유대인 집단 거의 대부분이 이스라엘로 들어왔다. 지난 수년에 걸쳐 미대륙과 서유럽 다른 국가들에서도 많은 유대인들이 건너와 이스라엘에 정착했다.

이로 인해 당장 긴급한 교실과 교사의 수요를 맞추는 것 외에도 여러 문화적 배경을 가진 아이들을 학교 구성원으로 흡수하기 위해 특별한 수단과 방법을 개발해야 했다. 새로운 이주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마련된 프로그램에는 적절한 교과과정 지원 준비와 이민 학생들이 출신 국가에서 배우지 않았던 히브리어, 유대 역사와 같은 과목들을 접하게 하는 단기 강좌 등이 있다. 교사들이 이민 학생들에게 잘 대처할 수 있도록 훈련하는 특별 과정이 개설되었고, 이민자 교사들에게는 재교육 과정을 제공함으로써 교육 시스템 내 고용을 촉진했다.

이와 함께 교육부는 현대적 교수법에 맞게 교육 수준을 끌어올리는 과정을 현재 진행 중에 있다. 구체적으로 성 평등의 실천, 교사의 지위 개선, 인문학 교육과정의 확대, 과학 및 기술 교육 장려 등이 이에 해당한다.

이스라엘의 어머니는 200년 전부터 위생개념으로 어린아이에게 매일 목욕을 시키고, 손과 이 닦기를 철저히 시키며, 위생적인 물을 먹도록 어려서부터 교육시켰다. 영국보다 200년도 더 전에 실시했다는 이야기로 얼마나 유대인들이 어린아이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교육시켰는지를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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