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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법연화경 제3비유품(譬喩品 第三) 제4장 (12)
법화경과 함께하다
2019-07-29 오전 9:44:58 낙동뉴스 mail hys11440@naver.com



    [경문]

    "집은 위태롭고 기둥뿌리는 섞었으며 대들보는 기울어져 축대들은 무너진다. 벽도 담도 헐어지고 발랐던 흙은 떨어지고 서까래는 드러난다. 가는 곳마다 더러운 것이 가득한데 수많은 식구들이 그 곳에 살고 있다. 솔개, 올빼미, 부엉이, 독수리, 까마귀, 까치, 비둘기. 뻐꾸기, 뱀, 독사, 살무사, 전갈, 지네, 도마뱀, 노래기, 쥐, 족제비, 살쾡이 이러한 나쁜 벌레들이 달아나고 뛰어 간다. 똥 오줌 구린 곳에 더러운 것들 가득한데 말똥구리 벌레들이 그 위에 모여 있다. 여우와 이리들은 주워 먹고 밟고 뛴다. 죽은 송장들을 씹고 썰고 하여 뼈와 살이 낭자하다. 이런 곳에 뭇 개들이 몰려와서 끌고 당기며 먹을 것을 찿느라고 갈팡질팡이다. 서로 다투며 으르릉 짖어대는 집안의 참상이 이러하다.거기다가 도깨비 야차 나쁜 귀신들이 송장을 씹어 먹고 악독한 벌레들과 사나운 짐승들이 알을 까고 새끼를 쳐서 기르는데 야차들이 몰려와서 서로 다퉈가며 잡아먹는다. 먹고 나서 배가 부르면 나쁜 마음이 더욱 치성하여 싸우고 짖는 소리가 세상에 가득하다. 또 어떤 귀신은 사람의 살을 뜯어먹고 개도 잡아먹으면서 머리털은 헝클어져 생긴 모양이 흉악하다. 기갈이 막심하여 울부짖고 달아난다. 야차와 아귀들과 나쁜 새와 짐승들이 배고파서 다니면서 문틈으로 엿보고 있다.


    [해석]

    비유의 전반부로서 오늘의 세상 모습을 너무도 정확하게 그리고 있는데 대해 감탄을 금할 수 없습니다. 나라와 나라의 관계가 그렇고 개인의 욕심과 정치적 야욕과 명예와 여러가지 방법으로 전쟁을 치루어 무수한 사람들이 죽어나가고 살상하고 고문하고 야욕을 채우고 지배하고 독재하고 하는가 하며 그리고 정치를 하는 사람들이나 사업을 하는 사람들이나 심지어 종교나 교육이나 어느 분야라도 그 상황이 무섭고 추악하고 비정한 것이 위에서 그리고 있는 모습들과 하나도 다를 바가 없습니다. 매일 매일 신문과 TV의 뉴스는 그러한 일들을 보도하기에 바쁩니다. 살인 강도 존속폭행 아내를 죽이고 남편과 자식을 죽이고 절도 폭력 사기 교통사고 자살 등등으로 넘쳐나는 사건 사고를 주체하지 못합니다. 알려지지 않은 것은 더욱 많습니다. 깨달은 사람의 그 무서운 혜안과 통찰이 놀랍고 두려울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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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작권자©낙동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2019-07-29 09:44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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